|
탕자가 겪는 고난
누가복음 15장13절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에 등장하는 탕자는 잘못된 생의 가치관 때문에 인생을 망치고 고통을 겪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을 떠나서 사는 사람들이 겪는 고통이기도 합니다. 본문에 나타난 탕자가 겪어야 하는 고난을 생각하며 이러한 고난은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말씀을 통해 함께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탕자의 고난중 첫 번째는 아버지를 멀리 떠난 고독의 고난입니다. 탕자는 아버지의 집을 떠나 아주 먼 나라 즉 낮선 어느 외국으로 간 것입니다. 이 도시는 죄악의 도시요 어두움의 도시로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로서 아버지 품에서만 있던 탕자는 모든 것이 낯설고 삶의 방법이 달라 적응하지 못하고 고독의 고난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성도가 이방 지대를 거닐 때 겪는 고난을 뜻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고난입니다. 13절 말씀을 보면 “거기서 허랑 방탕하여 그 재산을 다 허비하더니 다 없이한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저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이렇게 기록합니다. 허랑 방탕이란 목적 없이, 의미 없이, 가치 없이, 허비해 버린 것을 뜻합니다.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자만이 아는 아픔이요 고통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소중한 것을 잃은 아픔을 겪게 됩니다.
그 마지막은 돼지 밥을 먹는 고난입니다. 부잣집 아들의 형편이 아버지의 품을 떠나자 신세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 형편을 보면 백성 중 하나에게 붙어 사는 신세로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 죄인들의 종이 된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가장 천하게 되었으며 돼지의 먹이로도 배를 채우지 못하는 신세가 된 것입니다. 탕자는 소속의 격하요, 직업의 격하요, 의식주의 격하로 하나님을 떠나 살면서 세상 적으로 화려하고 충만하다 할지라도 돼지 밥을 먹고사는 허덕이는 실존이 되어버리고 만 것 입니다.
오늘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탕자는 하나님을 떠나 사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는 고독의 고난을 당하게 되었고 또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아픔을 겪었습니다. 또한 부잣집 아들로 살았던 과거가 무색하게 돼지밥으로도 배를 채우지 못하는 한심한 존재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모든 것이 어려워지고 힘들어 집니다. 아버지의 집을 떠나면, 즉 하나님의 손을 떠나면 좋을 것 같고 즐거울 것 같지만 오히려 어렵고 힘들고 고난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우리 숭일의 모든 자녀들이 하나님과 늘 함께 하는 인생으로 아버지가 주시는 평안과 안락의 삶을 누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아멘.
|